요즘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곳이면 팬들이 꼭 다녀가는 일명 '성지'가 됩니다. 식당에서부터 여행지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연예인이 다녀간 곳은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많은 팬들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미술전시관도 다르지 않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들이 전시관을 다녀간다거나 어느 작가의 작품을 사게 된다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죠. 그중 당연 으뜸은 요즘 제일 인기 있는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에 RM님을 들 수 있는데요. RM님이 다녀간 국내외 전시장은 다녀가게 되면 바로 'RM투어'라고 생기면서 성지길이 됩니다. 그의 인기를 실감 나게 하는 일이 얼마 전에 생겼는데요. 바로 어느 전시회장에 RM님이 다녀갔다는 소문이 퍼져서 1주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다녀갈 정도라고 하니 역시 방탄소년단 RM님의 인기는 어마어마하죠. RM님은 그림에도 관심이 많아 작품을 많이 구매하기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술시장에 연예인의 마케팅을 접목하며 안 그래도 가까워진 미술시장이 더욱더 가깝고 한층 더 편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RM님은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에 청소년을 위한 미술서적 보급에 써달라고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진심으로 미술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RM님뿐만 아니라 오마이걸과 배우 차은우 님, 가수 지코님 등이 인사동에 위치한 '컬러풀 뮤지엄'에 방문한 게 알려지면서 핫플레이스가 되기도 하고요. 배우 신세경 님, 부부인 배우 윤승아 님, 김무열 님 등이 방문한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 '뮤지엄 오브 컬러'에도 셀럽들이 많은 관심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룹 빅뱅에 멤버인 지디님과 탑님도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연예인이 나서서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 콘셉트를 가지고 작가들과 협업을 하고 기획을 하는데 스타마케팅이라는 말들이 많았지만, 이들은 미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에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예 연예인 소속사가 미술계에 뛰어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전지현 님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에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팁 랩: 라이프'라는 전시를 선보여 '전지현도 다녀간 전시'로 불리면서 홍보효과를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미술계에서는 반기면서도 연예인들이 방문한 전시장에만 관심을 갖는 편식 증상이 우려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연예인들의 관람이나 협업으로 전시장에 진입장벽을 낮추어진 데에는 연예인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도 사실이지만, 인기에만 편중해 정말 소중하고 귀중하고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작품들이 빛을 못 보게 되는 역효과를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연예인들의 전시 방문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현상이고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지만 셀럽들의 인기에만 편향되지 않는 여러 다른 전시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 좋은 전시로 이어 갈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많이 나타 내주었으면 하는 개인 적인 바람입니다.
또한 미술과 대중 문화과 함께 공존하며 서로 윈윈 하는 그런 좋은 일들이 앞으로도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또 다른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