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배우의 작품
2020년 007 제임스 본드로 유명한 배우 고 숀 코네리는 자신이 소장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Buste d'homme dans uncadre(액자 속의 남자의 흉상)'이라는 작품이 크리스트 홍콩 이브닝 경매에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나왔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한화로 245억 원에 추정되는 가격에 나왔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96년도에 '삼총사'속 반동 인물인 리슐리외 추기경의 초상화라고 합니다. '피카소 스타일'의 강렬한 눈과 리슐리외 추기경의 머리스타일, 얼굴 스타일등 특징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피카소 생애 마지막 10년의 작품 중에서도 아주 훌륭한 작품에 꼽힌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숀 코네리의 아들인 스타판 코네리가 숀 코네리 자선 자금(Sean Connery Philanthropic Fund)으로 사용하기 위해 작품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추정가로 1500만 홍콩달러(한화 약 245억 원)에 낙찰되면 판매액의 일부를 자선 자금에 사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각 투자도 투자?
요즘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테라, 루나 사태로 코인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증시도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조각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약 50만 작가의 작품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미술품 가치 평가 시스템인 'ARTI'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현물 자산으로 소유권을 조각처럼 분배해서 투자하고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방식도 생겨 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각 투자에 서비스의 운용구조, 수수료 등 투자손실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공지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를 하여야 합니다.
부산에서 열린 아트페어
부산에서는 11회 '아트 부산'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아트 페어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장터를 말합니다. 21개국 133 갤러리가 참여한 이번 '아트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방역 조치가 대폭 완화된 뒤 열리는 첫 대규모 미술 행사여서인지 전시 작품 판매 만으로 746억 원에 실적을 이뤘다고 합니다. 성공 요인으로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이 거래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MZ세대 작가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는데요. 5분 만에 수백만 원대의 작품들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해외 갤러리 부스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영국 타데우스로 팍은 약 8억 원대에 팔린 안토니 곰리의 신작인 스탠딩 조각을 포함해 알렉스 카츠, 이불, 맨디 엘사 예의 작품을 선보여 모두 팔렸다고 합니다.
미술품도 직거래
개인 간에 미술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딜링 아트(Dealing art)'가 생겼습니다. 작가가 직적 출품한 작품으로 이뤄진 전시회에 작품 보증서가 있는 작품만 거래할 수 있고 작품 정보만 등록하면 바로 거래가 가능한 편리한 방식입니다. 경매나 정찰제 중 판매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고, 판매자 3%, 구매자 6%의 낮은 수수료로 작품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