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2. 4. 27. 18:13

대중화된 아트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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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도 홈쇼핑에서...

미술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미술품 판매를 홈쇼핑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작가나 전문 큐레이터들이 홈쇼핑 방송에 나와서 작품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 방식으로 기존에 갤러리를 가야 그림을 볼 수 있고 살 수 있는 구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아트테크의 방식이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지닌 18일 행복한 돼지 그림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 한상윤 작가의 작품을 단독으로 판매를 했다. 현장 생중계로 한상윤 작가가 직접 나와서 작품을 소개했는데, 방송을 시작한 지 5분 만에 원화 작품이 판매되고, 또 다른 작품인 나이스 샷, 행복한 여행 등 6점이 완판 되었다.  다믐 달 3일에는 김지희 작가의 원화작품을 판매한다고 한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컬처 전담 조직을 신설, 미술품 판매, 문화 콘텐츠 기획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FT출시, 전시회 소개 등 문화 콘텐츠 상품을 선보이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K쇼핑에서도 지난달 24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 '호령 전-범을 깨우다' 전시 작품 판매를 진행했다. 국내 대표 아트테인먼트인 컴퍼니 레이 빌리지와 함께 진행을 했다. 실제 작품 10여 종을 배치해서 전문 큐레이터를 초청해 미술품을 소개했다. 현대홈쇼핑도 원화 판매방송을 진행했다. 송형노, 김지희, 안윤모 등 국내 유명 작가 10명의 작품 20종을 선보이고, 방송을 시작한 지 3분 만에 20여 종이 완판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홈쇼핑에서 미술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잇는 것은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아트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다. 지난 10일 막을 내렸던  제11회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엔 컬렉터들이 몰리면서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났다. 아트페어를 방문한 관람객은 두배가 더 많아진 10만여 명이 관람했고, 작품 판매 총액은 250억에 달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트테크, 경매, 콜렉팅 등 미술품 소비 트렌드가 변화가 생기고 있고,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문화 예술 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아트테크의 긍정적 요인

부산 국제 화랑 아트페어의 성공 요인은 최근 들어 수도권 등 미술시장에 MZ세대의 등장이다.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낮은 작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신진작가의 작품들이 솔드아웃 행진을 이어갔다. 작품 호당 20만 원대의 작품의 구매가 이뤄졌고, 이러한 현상이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나게 된 요인이다. 

 

갑자기 아트테크에 관심이 몰린 까닭은 부자들의 놀이터라 생각했던 아트테크에 문턱이 낮아진 이유가 아닌가 싶다.  대기업에서는 갤러리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그 갤러리를 통해 그림을 사고파는 게 예전의 아트테크의 현상이었다면, 지금은 일반 대중이 아트테크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거리감이 좁아진 이유도 있다. 부동산 투자가 잠시 주춤하면서 미술시장에도 확대가 되고 미술품 수집에  대한 인식 변화도 아트테크의 긍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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